IMPACT
(22년 3월 기준)
상상우리는 새로운 변화 앞에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기회를 찾아 나서는 중장년이
더 크게, 더 넓게, 더 용감히 도전하도록 가능성을 깨웁니다.
24,537
상상우리 누적 고객
4,523
직접 기여하여 창출한 누적 일자리
2,384
네트워크 채용 기업
24
ESG 프로젝트 운영 수
34.2%
자체 중장년 고용률
94.3
고객 만족도
BUSINESS
꿈을 이루고자 도전하는 이들이 더 많은 기회, 새로운 희망을 만나고 이를 통해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업으로 중장년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중장년 생애설계 교육
중장년이 보유한 역량과 경험이
재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컨설팅과 교육
중장년 재취업 교육
중장년 취업과 창업이 필요한
실무역량을 키우고 지원
중장년 인생2막 컨설팅
인생2막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완성
중장년 채용 플랫폼 워크위즈
우수한 중장년 인재풀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
NEWS
새로운 변화앞에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기회를 찾아 나서는 중장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공지사항
전체보기2024년 중장년 이직지원사업 참여자 모집(1차)
▶ 과정명 1. : 실무중심 디지털마케터 과정 2. : 중소기업 총괄관리 실무 과정 ▶ 과정 한줄 소개 : 이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핵심역량 강화 후 기업 연계 및 취업지원 제공 ▶ 모집대상 : 서울시 거주 퇴직자(주민등록상 1995. 1. 1. ~ 1984. 12. 31.) 과정별 관련직무 유경험자 우대 ▶ 모집인원 : 과정별 30명 ▶ 신청방법 :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 로그인 후 신청 (50+포털 ▶ 일자리+ ▶ 일자리 신청 ▶ 해당공고 클릭 ▶ 하단 신청하기) ▶ 신청링크 : (https://bit.ly//4bgSM2y) ▶ 모집 및 선발과정 - 모집: 2024. 4. 30(화)~5.20(월) - 서류 합격자 발표 : 2024.5.21(화) - 온라인 면접 : 2024.5.22(수) - 최종 합격자 발표 : 2024.5.24(목) ▶ 교육일정 : 5.27(월) ~ 5.31(금) 주5일(월~금) 12:30 ~ 17:30 / 1일 5시간, 총5회 ▶ 교육장소 :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5호선 공덕역 2번 출구 도보 10분) ▶ 교육 세부 내용: 하단 포스터 참조 ▶ 교육문의 : 상상우리 커리어2팀 02-2274-7725
중장년 재취업 경력설계 전문강사 1기 양성과정
▶ 과정명 : 중장년 재취업 경력설계 전문강사 양성과정 1기 ▶ 교육대상 : 중장년 재취업 경력설계 전문강사가 되고 싶은 중장년 -. 전문 영역으로 진출하고 싶은 강사 -. 강의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강사 ▶ 모집 및 교육기간 : -. 모집: 2024. 4. 29(월)~5.20(월) -. 선발: 2024.5.21(화) 15:00~17:00 (온라인 면접/개별안내) -. 교육: 2024. 5.25(토),6.01(토), 6.08(토), 6.13(목) (토요일 10:00~18:00/목요일 13:00~16:00) ▶ 교육 세부 내용: 하단 포스터 참조 ▶ 교육장소 : 충무로 상상캔버스 (3호선 충무로역 8번 출구 도보 3분) ▶ 교육신청 : -. 신청하기 (클릭!) -. QR코드 스캔 후 구글폼 신청 ▶ 교육문의 : 상상우리 교육콘텐츠팀 02-2274-7764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취업역량강화 레벨UP 교육 참여자 모집
2024년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에서 [취업역량강화 레벨UP] 교육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신청 바로가기 >>> https://bit.ly/3xDy0fa 실질적이고 명확한 취업준비 Tip 전수 받아 신중년 재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ㅁ 모집 및 운영 일정 모집대상 : 강남구 거주 신중년(만 40세 이상~64세 이하) 모집기간 : 4. 22.(월) ~ 4. 29.(월) 모집인원 : 총 24명(선착순 마감) ㅁ 교육 기간 및 장소 교육기간 : 2024년 5월 2일 09:00~18:00(일 8시간) / 점심식사 미제공 교육장소 :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강남구 학동로 343, 더피나클 강남 B2(강남구청역 3번 출구 연결) ㅁ 자세한 사항은 아래 포스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ㅁ 교육 참여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하신 후 연결되는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성동형 경력인정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과정명 : 성동형 경력인정 프로그램 | ▶ 교육대상 : 성동구 거주하는 경력보유여성 또는 성동구 소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무급 돌봄노동 경력보유자(성별무관) ▶ 교육목적 : 육아, 간병등 돌봄 노동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고, 무급 돌봄 경험자들의 취.창업 전문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 운영기간 : 2024년 3월 ~ 11월(상시운영) ▶ 교육기간 : 1인당 총 4회차, 8시간(회당 2시간 내외) ▶ 교육장소 : 성수 소셜온(성동구 광나루로 286 아인빌딩 8층) ▶ 교육신청 : 하단QR코드 스캔후 신청처 제출 ▶ 교육문의 : 상상우리 커리어팀 02-2274-7724, 성동구청 여성가족과 02-2286-6836
월간워크위즈 3차_늘어나는 디지털일자리,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월간워크위즈는 4050 No.1전문 커리어플랫폼 워크위즈에서 기획한 월별 라이브토크쇼입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1. 경력이 없어도 디지털일자리 가능한가요? 2. 재택 또는 파트타임으로 디지털 일자리 가능한가요? 3. 14:1 경쟁률의 4050 디지털 교육, 어떻게 신청하나요? 4. 나도 N잡러로 일할 수 있을까요? 5. 디지털일자리, 실제 한달 수입 궁금해요 ● 참여 대상 : 디지털로 일하고 싶은 4050 누구나 ● 모집 기간 : 2024년 4월 1일~ 4월 25일(목) ● 진행시간: 2024년 4월 25일(목) 오후 7시30분~8시30분 ● 참가비: 무료 ● 참가방법 : - 신청자에 한해 토크쇼 당일 5시까지 유튜브 링크 전달 - PC와 모바일로 접속하여 참여가능합니다. ● 문의 > 상상우리 워크위즈팀: 02-2274-7726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5월 강남 온라인 사무 과정 교육생 모집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5월 강남 온라인 사무 과정 교육생 모집 취업이 잘 되는 사람의 특징을 아시나요? 경력 살려 나에게 꼭 맞는 회사로 재취업하고자 하는 4050 경력인재 모두 주목‼️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온라인 사무 과정] 오프라인 심화교육생을 모집합니다! ◆ 온라인 사무 교육란? 노션, Chat GPT,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 디지털 협업툴 학습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무 긱워커로 활동하세요! ◆ 대상 : 온라인 플랫폼 이용에 친숙한 4050 경력인재 ◆ 교육일정 : (공통 과정) 2024년 5월 7일(화) ~ 5월 24일(금) 화/금 10시~13시 (심화 과정) 2024년 6월 4일(화) ~ 6월 21일(목) 화/금 10시~13시 ** 총 2달 간 진행되는 교육입니다 ** ◆ 교육장 위치 :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하는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43 포바강남타워 지하2층 / 강남구청역 3번 출구) ◆ 신청 방법 :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 홈페이지 가입 후, 팝업이미지 클릭해 신청 ☎️ 운영 사무국 : 02-775-3352 / 02-775-5060
아티클
전체보기퇴직 후 해외에서 일과 여가를 함께 가지는 방법
[브라보! 시니어] 10. 퇴직 후 해외에서 일과 여가를 함께 가지는 방법 중장년들에게 퇴직 후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으면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이다. 오랜 시간동안 회사 일 등에 집중하면서 살다가 퇴직이 되면 이제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때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자유도 느끼면서 오랜 시간동안 나만의 혹은 가족들과의 함께 시간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다거나 유람선 여행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에는 한달살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제주도 한달살기나 해외에서 한달살기를 다녀오시는 분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이러한 한달살기의 특징은 사진찍기나 맛집 탐방 성격의 짧은 관광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그 지역의 일부가 되어 관광과 휴식, 그리고 그 지역의 문화체험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한달이라는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활동도 늘어나는 것이니만큼 비용도 늘긴 하겠지만 그 효용이 비용을 충분히 능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의 삶을 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상상우리는 이러한 한달살기를 통해 일과 여행을 병행하면 어떨까라는 생각하게 됐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태국에서 말이다. 중장년이 본인이 가진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상우리에서도 중장년들의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여가도 보내고 일자리로도 연결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예전부터 해왔다.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중소기업에 일과 휴식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했고, 본인의 고향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운영해왔다. 하지만 좀 더 상상우리다운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6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VPN에 연사로 참여한 행사에서 만난 태국의 기업인 영해피(YoungHappy)와 함께 이 사업을 만들게 됐다. 행사 기간동안 매일 YoungHappy 대표를 만나면서 한국의 중장년들이 한달간 태국에 살면서 태국 현지 청년기업에서 일과 여가를 보내는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YoungHappy도 이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흥미를 가지게 되어 이 프로그램을 사업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퇴직 후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중장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달동안 현지에 살면서 여행 뿐만 아니라 현지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나의 역량을 펼칠 수 있고, 기업을 통해 만난 그 나라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면서 더 재미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는데다가 기업으로부터의 일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으니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면에서 매우 좋은 기회가 된다. 게다가 그 기업이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면 한달살기가 끝난 다음에도 해외에서의 일자리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 태국 리턴십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스터/출처=상상우리 상상우리와 태국 현지 파트너인 YoungHappy가 6월말에 처음 만난 이후 서로의 나라로 돌아간 다음에 매주 온라인으로 회의를 하면서 이 사업을 계속 정교하게 만들었고 드디어 지난 9월초 태국 현장 실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참여 퇴직자를 모집하면서 이 사업이 현실화했다. 10월에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원하는 퇴직자들을 모집하고 선발했으며 현지기업과의 인터뷰까지 하면서 10월 중순에 최종 5명의 참여자가 결정됐다. 그리고 2주 정도의 사전 학습을 마치고 11월 한달간 태국 방콕 현지에서 한달간 현지기업과의 일과 여가를 보내는 활동을 한 후 12월 초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프로그램이 종료됐다. 상상우리나 현지 파트너인 YoungHappy 모두 처음으로 하는 해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획과 사업준비가 두세달 정도 안에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참여자와 현지 기업과의 매칭도 한달 정도에 끝나 바로 현지에 파견될 수 있었다. 6개월 안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무척 재미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지난 12월 14일 충무로역에 위치한 상상캔버스에서, 태국 현지 파트너인 YoungHappy의 대표가 한국에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섯명의 참여자들과 이번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달간 참여했던 중장년들의 경험 공유와 소감발표도 있었고 현지 파트너인 YoungHappy 대표로부터 참여한 현지 기업들의 피드백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예비 참여자분들과 궁금한 점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태국 리턴십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 제공=상상우리 번 성과공유회는 첫번째 해외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를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상상우리 내부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또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 꼭 풀어야 할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정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러한 고민들 중 대표적인 것 다섯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주제로 하여 이 사업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첫번째 질문은, "한국의 중장년들은 해외에서 한달간 일과 휴식을 함께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할까"라는 것이었다. 사실 사업 기획 초기에 이 사업에 대한 의견을 중장년들에게 물어봤을때 거의 대부분이 정말 좋아하고 가고 싶다고, 또 진행하면 꼭 신청하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한국도 아닌 현지에서 한달간 사는 것에 대해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진짜로 진행을 한다면 실행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은 확인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실제 이 사업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할때는 개인의 의지나 바람 외에 고려할 사항이나 조건들이 많이 있다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변수들을 해결해준다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가졌다. 물론 이러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에도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셔서 선발을 하는 담당자들이 고생하기는 했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준비를 더 충분히 한다면 향후 중장년들의 버킷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두번째 질문은, "한국의 중장년들이 해외에 있는 기업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이었다. 이 사업과 유사하게 한국에서는 프로보노 사업이나 단기 컨설팅 사업들이 있는데, 그 활동이 참여한 기업들은 대체로 만족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일에 대한 퀄리티를 보장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이 사업은 해외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언어나 일하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그래서 태국 현지에서의 사전실사에서 참여기업들의 실제 니즈 및 원하는 결과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했다. 컨설팅처럼 무거운 주제도 아니고 인턴십처럼 기업에서 일을 배우는 것이 아닌 멘토링과 유사하지만 좀 더 실무에 집중을 하는 형태의 일이라는 것으로 집중적으로 포지셔닝을 했고, 실제 이 방향으로 일을 진행했다. 세번째 질문은, "한국의 중장년들이 해외에 있는 기업들과 만났을 때 세대간, 문화적인 어려움은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이었다. 사실 이 질문은 한국보다 태국 현지에서 이 이슈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한국은 평균퇴직이 빠르다보니 중장년들이 청년기업과 함께 일 할 기회가 많은 반면에 태국은 중장년들의 퇴직이 늦기도 하고 워낙 일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도 많기 때문에 청년이나 중장년이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장년을 존중하는 한국의 유교문화로 인해 태국에서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될까라는 걱정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지 태국 기업에서의 피드백에 따르면 세대간, 문화간 이질감은 전혀 없었다. 아마도 이번에 참여한 분들의 좋은 성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도 큰 요인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최근 중장년들이 문화적인, 그리고 세대공감적인 부분에서 많이 유연해졌다라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네번째 질문은, "현지에서는 일과 여가의 비중은 어느 정도를 할 때 가장 이상적일까"라는 질문이다. 기획 초기에는 일을 하는 것과 여가의 비중이 50대 50이었다. 일주일 중 2~3일만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실제 기업과 참여자들에게도 이런 정도의 비중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했다. 그리고 파트너기업인 YoungHappy 뿐만 아니라 현지에 파견된 상상우리의 직원도 이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지켜보았는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이 부분은 케이스별로 다양할 수 있겠고 규정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이유는 참여한 기업들이 원하는 주제의 난이도나 투입되는 시간이 모두 다르기도 하거니와 참여 중장년들의 개인별 경험이나 역량의 차이로 일의 속도면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으며, 기업들의 역량도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권장하는 비율은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기업과 참여자가 조율하는 것이 현명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실제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자동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섯번째 질문은, "이 사업은 향후 지속적인 비즈니스로 키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이번 파일롯 프로그램은 이 사업이 기능적으로 가능할까에 대한 확인을 하는 목적으로 운영이 됐지만 향후의 사업 전략을 짜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 비용을 내는 주체가 누가 될 것이고 어느 정도가 합리적일 것이며, 그 규모나 비용부담에 대한 명분은 어떤 것으로 하면 좋을지에 대한 것을 고민했다. 물론 아주 단순하게 모든 비용을 기업 등으로부터 후원 받아서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지만 참여기업이나 참여자들이 비용적인 부담이 없을 때는 일에 대한 몰입도나 책임감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향후 좋은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 부분에서 조심스럽고 정교한 설계가 필요했다. 실제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참여기업이나 참여자들도 일부 비용을 부담을 했고 그 부분이 이번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금년에 진행된 사업에 대한 일회성 성과공유회라는 성격보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좋은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 공유하고 내년부터는 더 큰 사업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실제 내년에는 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참여자들도 더 확대하고 후원하는 주체도 참여시키게 하면서 더 성장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태국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태국 파트너기업도 합의했고 그 부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진행해갈 것이다. 태국 현지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문화체험 워크숍/출처=상상우리 사업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업과 유사한 사업으로 KOICA의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이야기 했다. 물론 해외를 가는 것에 있어서 이 사업과 유사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 목적이나 사업 후의 방향, 진행방식에서 있어서는 매우 다른 사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KOICA의 사업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의 성격이 매우 강하지만 우리 사업은 자원봉사가 아닌 다양한 국가에서 지속적인 활동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향후 이 일을 통해 해외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라는 부분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이 사업은 향후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들이 참여해 각 국의 중장년들이 퇴직 후에 다른 나라에 있는 기업들에서 일을 하면서 지속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상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장년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혜가 사회혁신의 자원이 되도록 한다"라는 소셜미션이 다른 나라의 중장년들에게도 적용되는 글로벌 사업이 되길 바란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다가오는 고령화를 준비하는 전세계의 사회혁신가들
[브라보! 시니어] 9. 다가오는 고령화를 준비하는 전세계의 사회혁신가들 올해 7월 UN은 '세계 인구 전망 2022보고서'를 발표한 자리에서 전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할것이며(올해 11월 15일에 공식적으로 돌파), 2100년까지 1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는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선진국들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65세 이상 세계 인구 비율이 10% 정도이었던 것이 2050년에는 16%까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고령화 인구가 많은 나라는 보편적인 의료 및 장기 의료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사회보장 및 연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문제는 OECD국가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몇몇 국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모든 국가가 고민해야 되는, 그리고 전세계 80억명의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문제라는 것이 자명해졌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의 문제에 대한 공감과 혁신적인 솔루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때,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는 아쇼카재단에서는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스페인의 빌바오에서 "New Longevity Summit"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아쇼카재단이 몇년전부터 고령화를 키워드로 오랫동안 고민해온 내용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전세계의 아쇼카펠로우들과 사회혁신가들의 활동이 소개됐다. New Longevity Summit 콘퍼런스 오프닝 행사/출처=아쇼카 재단 상상우리도 한국을 대표해 이번 행사의 연사로 참여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상상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주된 사업장으로부터의 평균 퇴직나이가 약 49세이고 퇴직 이후에도 오랜 기간동안 새로운 일을 할 수밖에 없지만, 퇴직자들의 일자리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어떤 중장년 일자리시장을 만들어왔고 이것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어 갔는지에 대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참여했던 많은 청중들이 이 내용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 했고 우리의 이런 활동들을 벤치마킹하고자 했다. 중장년 일자리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상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오고 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출처=아쇼카 재단 아쇼카재단에서 선발하고 지원하는 전세계의 아쇼카펠로우들도 콘퍼런스의 연사로 참여해 각 국에서 펼치고 있는 혁신적인 고령화문제의 해결방식을 소개했다. 행사 참가자들과의 적극적인 토론과 논의는 내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줬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운영했던 아쇼카한국에서는 이미 작년에 서울 서대문 소재 아쇼카 스페이스에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10명의 아쇼카펠로우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최근에는 "My Longevity"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여 모바일을 통해 고령화문제를 해결에 나선 사회혁신가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앱의 한 기능인 '롱제비티 나침반'을 통해 개인의 롱제비티 성향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회혁신가들 중 대표적인 몇 명의 사회혁신가들의 활동을 "My Longevity" 앱에 나와 있는 내용을 활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에는 개인 모바일에 "My Longevity" 앱을 직접 설치하여 참고하시는 것을 권한다. 고령화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해외의 아쇼카펠로우/출처=아쇼카 재단 마크 프리드먼 (CoGenerate, 미국) 마크 프리드먼은 Encore.org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중장년의 재능과 경험을 인적자원으로서 활용해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대간 협업과 공동개발에 중점을 두고 Encore.org에서 CoGenerate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사업을 펼치고 있다. DY 수하리아 (Alzheimer's Indonesia, 인도네시아) 호주에서 대학원을 다니던 DY 수하리아는 어머니가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치매환자, 간병인 그리고 모든 연령대의 인도네시아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중보건 활동을 펼쳤다. 그의 활동은 치매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가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닐 파틸 (Carers Worldwide, 영국) 인도의 시골에서 수의사로 커리어를 시작한 아닐 파틸은 수백만의 비공식 가족 간병인(무급)들이 가장 기본적인 대우조차 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간병인들에게 직접적인 서비스, 공공정책 캠페인, 다자간 협력 옹호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주디 오벨 (Grandmother Project, 세네갈) 인류학자이자 국제개발전문가인 주디 오벨은 할머니 프로젝트를 통해 할머니들과 함꼐 모자 건강, 생식 건강, 유아발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혁신가이다. 세르지오 세르피야오 (Lab60+ & Labora Tech, 브라질) 세르지오 세르파야오는 Lab60+와 Labora Tech를 설립하여 고용주 및 노동자들이 협업하여 노인들이 기여하고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들을 만들었다. 그는 긱워크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연결을 비롯한 건강 및 웰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콩키아트 케스페차라 (Hospital OS, 태국) 태국의 콩키아트 박사는 기술을 사용하여 공중보건을 발전시키는데 전념하는 사회적기업가이다.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규모 병원과 진료소를 위한 오픈소스 관리 시스템인 Hospital OS를 만들어 보급했다. 위의 여섯명의 아쇼카펠로우 외에도 여러 사회혁신가들이 이번 행사에서 각자의 영역에서 고령화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하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줬다. 고령화는 선진국에서부터 시작하여 많은 국가들이 겪게 되는 공동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건강, 일자리, 사회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사회혁신가들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인류는 그동안 더 오래 살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고 이제 그 기대들이 현실이 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 매우 아이러니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이 불행이 아닌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전세계가 더 많은 고민과 노력들을 할 거라 본다. 고령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인 한국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많은 사회혁신가들이 육성해 고령화를 가장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국가가 한국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이제는 중장년의 일자리 생태계에 주목해야 될 때
우리는 살아가면서 '생태계' 라는 단어를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듣게 된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는 생산자부터 3차 소비자까지 이르는, 먹이사슬에 기반한 생태학적 순환구조를 생태계라 불렀다. 사회에서도 어떤 시장에 대해 논할 때 생태계를 말하곤 한다. 각각의 기능이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를 띌 때, 우리는 이를 생태계라고 부른다. 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9년째 하다보니 이 시장도 하나의 생태계로 표현할 수 있겠다 싶다. 중장년 일자리 시장이 다양한 기능들로 나누어져 있지만 이 기능들이 가치사슬의 형태로 연결돼 하나의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유기적인 체계들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나 거시적으로 이러한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3년, 중장년의 빠른 퇴직 직후의 공백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낭비인 동시에 그들의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소셜미션으로 상상우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창업 초기에는 중장년의 경험이 사용될 수 있는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다. 경비, 청소, 단순용역, 공공일자리 혹은 프랜차이즈 창업 정도였다. 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그때는 그들의 경험을 요구하는 시장 자체가 없었다. 그래서 창업 후 몇 년 동안은 일자리 시장에 뛰어들지 못했고 중장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도와드리거나 퇴직 준비에 대한 교육 정도만 제공할 수 있었다. 이것은 마치 수영을 해야 되는데 수영장에 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서 수영 대신에 수영장 옆에서 준비운동만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상상우리의 소셜미션을 달성하고 임팩트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시장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에 2017년,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처음으로 역량 있는 중장년들을 교육시키고 사회적경제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때 이 시장이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2018년부터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굿잡5060'이라는 사업을 론칭했다.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중장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5년째 해오며 취업율 60%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중장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냈다. 시장도 점차 다양해졌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사회서비스기업 일자리 매칭에 나섰으며 한국관광공사와는 관광 상품・콘텐츠 기획 및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2022년부터는 하나금융그룹과 지역의 중소기업에 서울의 우수한 인재를 연결하는 '하나파워온 세컨드라이프' 사업을 벌여 중장년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활성화까지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디지털마케터, 디지털크리에이터 등 디지털 시장에서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다들 중장년 일자리 사업으로 쉽지 않을 거라는 '디지털 시장'이었지만, 막상 해보니 지역이나 참여자의 수에 제한이 없는 대규모의 일자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상상우리는 그동안 경비나 단순노무로 생각하는 중장년의 일자리 시장에 사회서비스, 관광, 지역, 디지털 일자리 등 다양성을 불어넣었다. 상상우리가 교육과 상담, 일자리 매칭에 머물지 않고 중장년에 맞는 일자리 시장 창출에 기여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장년 일자리 시장도 하나의 생태계의 모습을 띈다. 모든 과정들이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결돼 있고 각 단계가 성장할수록 다음 단계가 더욱 활발하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다.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출처=상상우리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를 구성하는 첫번째 단계는 '일자리 발굴'이다. 일자리 발굴이 가장 첫번째에 위치한 이유는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선 중장년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일자리 시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중장년 일자리 시장은 매우 협소하고 제한적이며 흔히 말하는 3D업종의 직무들이 많다. 하지만 일자리 시장의 형태는 각 지역이나 업종, 산업의 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얼마나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발굴하느냐에 따라 일의 규모와 질이 달라진다. 상상우리는 좋은 일자리 시장을 발굴을 위해서 다섯가지의 조건을 말하고 있는데 ▲최소한의 수입 이상이 보장될 것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할 것 ▲참여자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 일 것 ▲충분한 양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 ▲그 일자리에 중장년이 참여함으로써 더 큰 임팩트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의 두번째 단계는 '당사자의 인식 확장'이다. 변화된 시장과 일자리 환경에 대해 당사자들인 중장년 스스로가 충분한 인식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 이후의 단계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두번째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중장년들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시장에 대한 속도에 맞추지 못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한 채 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교육, 세미나, 모임, 캠페인 등을 통해 변화된 트렌드를 인식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의 세번째 단계는 '프로그램 참여'다. 여기서 말하는 프로그램은 교육이나 상담, 실습 뿐만 아니라 개인의 역량과 비전을 진단하고 분석하며 재설정 하는 과정도 있을 것이며, 새로운 직무를 배우는 것도 포함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시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인턴십이나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본인의 역량과 열정이 그 직무와 시장에 맞는가에 대한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의 네번째 단계는 '일자리 매칭'이다. 발굴된 일자리 시장에서 찾은 채용정보와 중장년을 연결하는 과정은 유사한 청년일자리 사업의 매칭이나 온라인 매칭플랫폼과는 많은 부분 비슷하지만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우선 실제 채용의뢰가 있더라도 해당 직무기술과 100% 일치하는 중장년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공백은 기업과 당사자의 합의 하에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때 매칭을 담당하는 전문가나 회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상상우리의 경우에는 매칭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은 상담사가 기업과 당사자 입장에서 조정을 하고 있으며, 인재파견형태의 취업 방식을 통해 3개월 정도의 수습 후 취업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의 다섯번째 단계는 '업무온보딩'이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보딩은 청년이 취업했을 때 진행하는 온보딩보다 특히 중요하다. 온보딩을 통해 업무를 조정 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의 이해, 세대간의 협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성과도출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은 기업-중장년 둘만의 커뮤니케이션만으로 쉽지 않아 외부의 조력을 통해 완성해야 한다.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의 마지막 단계는 '임팩트 확산'이다. 생태계의 첫번째 단계에서 발굴한 일자리 시장의 필요조건 중 하나는 중장년의 참여를 통해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Input, Activities)을 통해 만들어진 중장년의 일자리 참여(Output)가 어떠한 성과(Outcome)와 임팩트(Impact)를 만들어냈는가에 대한 성과조사와 측정, 그리고 확산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참여하는 당사자와 기업과의 인터뷰 및 성과측정을 통해서도 알 수 있으며, 장기적인 조사분석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그 이후 보고서나 보도자료, 홍보영상 등을 통해 다른 기업들과 가능고객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온 임팩트를 보여줌으로써 또다시 새로운 일자리 시장이 발굴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이클을 돌면서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생태계가 올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고 단단해질 수 있도록 중장년의 일자리 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한 당사자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감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토양에서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시장들을 발굴하여 씨앗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씨앗으로부터 새싹이 제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과 조직들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활동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따뜻한 햇볕과 비료역할을 해주는 정부, 지자체, 대기업, 비영리 등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중장년의 일자리 생태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있다 하더라도 데스크에서만 연구가 되어 현실에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이 생태계를 모두 경험하거나 실행한 조직이 없었으며, 중장년 대상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기존의 다른 세대나 계층들에게 제공했던 서비스를 중장년으로 옮기는 정도의 실행만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각 단계를 서로 다른 주체들이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차원에서의 협력과 조정이 필요하며 이 생태계가 더욱 정교화되고 객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실행이 진행되어야 한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중장년의 진로설계를 40대부터 해야 되는 이유
[브라보! 시니어] 7. 중장년의 진로설계를 40대부터 해야 되는 이유 2013년 상상우리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던 질문 중의 하나가 "퇴직 대상자도 아니고 나이도 젊은 사람이 왜 중장년 문제를 해결하려고 창업했느냐?" 라는 것이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을 가진 사회적기업에서 사회문제의 당사자가 창업을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더 진정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상상우리의 경우 해당 문제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사람이 창업을 했으니 그런 질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당시 이런 질문을 받으면 “10년 후의 나의 일이 되거나 친구, 선후배들의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합니다”라는 식으로 답변하곤 했지만 ‘정말 10년 후에 그렇게 될까?’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있긴 했다. 하지만 최근 상상우리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나이대를 보면 그때의 그 대답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에 놀라곤 한다. 창업 초기에는 상상우리에 오는 고객들의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 정도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연령대가 낮아지더니 최근에는 교육 신청자의 30~40% 정도의 고객들이 1970년대 생들로 채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주된 사업장으로부터의 평균 퇴직나이가 약 49세 정도라고 하니 70년대 생들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에 고객들에게 교육이나 상담 서비스를 하면서 예전보다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예전에는 퇴직을 하고 1~2년 후에 교육 및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퇴직을 몇 년 남기고 미리부터 준비하러 오는 분들의 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중장년의 진로설계에 대한 부분이 좀 더 크게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제대로 진로설계를 하면 더 많은 기회들이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가끔 강의에서 퇴직자들의 재취업 가능성의 반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반감기’의 의미는 퇴직을 한 이후에 본인의 커리어를 가지고 재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퇴직 당시 100%였다면 그 가능성이 50%로 줄어드는 때가 언제이냐라는 것인데 최근에는 그 반감기의 기간을 10개월이라고 말한다. 즉 퇴직을 하고 10개월이 지나면 재취업의 가능성이 50%로 줄어들고, 또 10개월이 더 지나면 처음의 25%, 퇴직 후 30개월 후에는 12% 정도밖에 안 남는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퇴직후 1~2년이 지난 분들에게는 그 경우의 수가 대폭 줄어들고 그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퇴직 이후 최대한 빨리 준비를 하거나, 퇴직 전부터 인생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고 충분히 준비하면 그 기회는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 40대 교육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40대부터 진로 설계와 퇴직 준비를 시작하면 좋은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3가지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중장년의 진로 설계를 40대부터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인생의 목표와 비전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상우리에 교육이나 상담을 오는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본인은 5년 후에 어떤 커리어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이다. 사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거의 대부분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한다. 때로는 왜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퇴직 후에도 10년, 혹은 15년 이상 일을 통한 사회참여를 해야 하는 시대 상황에서 개인의 커리어 목표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은 목적지 없는 항해와도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상우리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초반에 개인의 커리어목표를 만드는데 집중을 많이 하고 있으며 이 활동은 나이가 젊을수록 더 기회가 많고 더 높은 목표를 만드는데 훨씬 유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목표를 간단하게라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어서 가볍게 시도해보고 그 진로가 아니면 다시 다른 진로를 고민해도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퇴직과 동시에 생각한 진로의 방향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많은 퇴직자들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그 이후 쉬는 것도 지겨워지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그때부터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천천히 준비하다보면 1~2년은 금세 지나가버리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재취업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 물론 30여년간 쉼없이 일해왔던 많은 퇴직자들에게는 퇴직 이후 얼마 동안의 휴가 시간은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휴식 이후 일에 대한 명확한 대안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작 시기 및 자신감에서 큰 차이가 있게 되고 일에 대한 질에서도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40대부터 혹은 퇴직하기 1~2년 전부터라도 내가 퇴직 이후 무엇을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실행을 꾸준히 한다면 퇴직을 하고 잠시 휴식을 가지더라도 그 이후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중장년의 진로설계를 40대부터 해야 하는 세번째 이유는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훨씬 재미있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들은 "미래의 불확실한 일에 신경쓰느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5년 이후 내가 어떤 일을 해야겠다라는 것이 명확하게 되면 그 5년이 되기 전인 3년 전, 1년 전, 그리고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겠다라는 계획이 명확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하고 업무와 매우 연관되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집중과 능률이 더 높아지게 되며 일에 대한 만족도와 성과도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된다. 실제로 재직중인 분들에게 이러한 워크숍과 상담을 했을 때 나오는 피드백 중 하나는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인 일을 하느라 그동안 지쳤는데 지금 현재 왜 그 일을 더 열심히 해야 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보통 진로라는 용어는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직업 선택을 하기 위해 해야 되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지만, 중장년들도 퇴직 이후의 지속적인 커리어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진로설계가 필요하고 위의 3가지 정도의 대표적인 이유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중장년 인구와 그들의 체계적인 생애 설계 준비를 위해서 만 45세 이상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 생애설계 및 진로설계를 무료로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운영 기업들이 더 추가되어 전국에서 17개의 운영업체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금년부터 시작한 신규 서비스라서 아직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커리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사업은 정말 꼭 필요한 시기에 시행되기 시작했고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시 주변에 만45세 이상의 중소기업 재직자분들이 계시거나 참여를 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HRD-NET 사이트 오른쪽 상단에 있는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버튼을 클릭하고 직접 신청을 하면 진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HRD-NET 사이트./출처=사이트 화면 캡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한창 재직 중에 있는 회사원이 퇴직 이후의 진로설계를 하는 것은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 두는 것을 준비하는 것은 아닌가’ 라고 오해하며, 심한 경우에는 기존 조직을 배신하는 것은 아닌지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이 빨리 해결되어야 하고 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정신과 상담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과 비슷하다. 예전에 우리는 내가 정신과를 가겠다고 이야기 하거나 알게 되면 무척 부끄럽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정신과를 가는 사람은 틀림없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 때문이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으며, 병원에 가는 것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다. 이처럼 중년 이후의 진로설계를 하는 것도 더욱 자연스러우면서 당연한 것으로 점차 인식될 것이고 많은 중장년들이 본인의 진로설계를 빠르게 준비하여 성공적인 커리어패스를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인생 2막, 덕업일치의 삶을 이루는 방법
[브라보! 시니어] 6. 인생 2막, 덕업일치의 삶을 이루는 방법 지난 8월 18일 ‘굿잡5060 취업 트렌드 세미나’가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 세미나는 현대차그룹,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상우리가 주관하는 ‘시니어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사업의 일환으로 신중년들의 일자리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뉴노멀 시대, 일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진행됐는데, 다양한 시각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방법과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자들 가운데 무척 인상 깊었던 사례는 굿잡5060 수료자인 한덕환 씨의 이야기였다. 대기업과 본인 사업 등 30년의 경력을 가지신 분인데, 현재는 구로구청에서 청년 일자리 멘토로 일하고 있으며, 작가와 유튜버라는 또다른 부캐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중장년 부캐의 장점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하면 부캐를 가질 수 있는지 본인의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전달 해주었고 강연을 듣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부캐’라는 단어는 부캐릭터의 준말로 몇 년전부터 TV프로그램이나 유튜버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통해 소개됐다. 이후 매우 흥미로운 트렌드가 되어 한때 유행처럼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그 유행이 좀 수그러든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캐를 만드는 활동을 즐겨하고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는 ‘부캐’가 젊은 청년들에게 많이 익숙해져 있긴 하지만, 사실 세미나에서 발표하신 한덕환 씨와 같은 중장년들이 새로운 사회참여를 하는 방식으로도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중장년을 고객으로 하는 여러기업들이 퇴직하는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서비스나 생애설계교육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 중에서는 ‘변화관리’ 라는 주제의 강의가 흔히 진행된다. 변화관리 교육에서는 ‘퇴직 후 스스로가 많이 변해야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상상우리도 초기에는 변화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몇 년전 부터는 ‘변화’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는것을 최대한 지양한다. 그 이유는 변화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인 면이 아주 많지만 일부에서는 이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변화’의 의미를 무척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상우리는 ‘변화’보다 ‘확장’이라는 단어를 강조하고 실제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부캐, 혹은 N잡러는 중장년들이 확장하기 위한 아주 적극적이자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흔히들 중장년들에게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 어떤 일을 하겠느냐”라는 질문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2막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추천한다. 상상우리도 이 부분에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 좋아하는 일이든 잘하는 일이든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많은 부담감과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시작을 하거나 그 결과가 만족스럽게 느껴지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역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치가 높은 무거운 목표를 잡는 것보다는 역치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도전해보고 그런 과정에서 만족감과 자신감을 가지라고 안내한다. 이 방식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린스타트업의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최근 상상우리에서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덕업일치의 기술’이라는 이름인데, 덕업일치. 즉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더불어 돈까지 벌 수 있는 직업을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주된 방법론이 본인이 좋아하는 일로 부캐를 만들어 보는 것이고 결국에는 여러 부캐를 가진 N잡러를 통해 전문가의 길로 가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위에 이미 많이 있고 상상우리 교육 수료자들 중에서도 실제 활동하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중장년들이 새로운 사회참여를 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자 만족도 높은 방식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중장년 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새로운 일을 찾고 있는 중이건,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중이건 “나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살고 있다. 좀 더 재미있고 보상이 많은 일을 하고 싶은 욕구는 당연한 것이며, 이것은 매우 건강한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러한 고민이나 욕망에서 그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나만 알 수 있고 큰 부담 없이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는 부캐를 만들어 봄으로써 지금부터 바로 실행해보는 것을 적극 권유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활동으로 부캐가 본캐가 되고, N잡러로 가면서 새로운 전문가로 더 큰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퇴직한 중장년 적합일자리의 새로운 기준 ‘사회서비스 일자리’
[브라보! 시니어] 5. 퇴직한 중장년 적합일자리의 새로운 기준 ‘사회서비스 일자리’ 최근 1차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불리는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분들의 퇴직이 마무리 되고, 2차 베이비부머 세대들인 1968년부터 1974년까지 태어난 분들의 퇴직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 해에 퇴직하는 베이비부머 대상자의 수는 약 80만 명 정도인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자 수는 약 25만명 정도였다고 하니, 베이비부머 퇴직 대상자들의 수가 무척 많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퇴직 후 여러 이유로 일자리 등 사회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누적되고 있는데 이것은 점차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중장년들의 일자리 문제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만큼이나 중요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몇 년 전부터는 고용노동부 및 여러 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중장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정책과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8년 5월부터는 100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의 비자발적 퇴직(이직)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부터는 1000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만45세부터 54세까지의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한 준비 등 인생 2막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이라는 사업도 새로 시작했다. 지자체에서도 지역의 중장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50플러스센터'와 같은 기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출처=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 이처럼 중장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기관에서는 중장년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일자리 정책이나 서비스에서 좀 더 특화하여 중장년들에게 맞는 ‘적합 일자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여러 연구와 활동을 해왔다. 사실 그 전에 중장년이나 퇴직자들의 일자리를 생각해보면 청소나 경비 정도로 생각을 해왔으니, 이러한 활동은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를 찾기 위한 매우 적극적인 시도다. 하지만 적합 일자리를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가시적으로 뚜렷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속도가 많이 더디긴 했다. 상상우리에서도 이러한 ‘적합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여러 시도 중 하나로 사회서비스영역에서의 일자리가 중장년에게 적합한 일자리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2020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기업퇴직자 사회공헌 뉴스타트’라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것은 사회서비스기업에서의 일자리 활동을 위해 중장년들에게 교육과 상담, 실습을 제공하고 기업과 매칭을 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집중했던 4대 보험 가입과 풀타임 일자리가 아닌 일에 대해 자유롭게 참여하고, 파트타임 위주의 활동이 많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퇴직자 사회공헌 일자리 연계기업 업무협약식 일반적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일의 특성상 풀타임으로 직원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도 많아서 가급적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의 이러한 니즈를 반영하여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역량 있는 중장년들을 연계하였더니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중장년들도 퇴직 전에 일했던 것처럼 많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시간을 자유롭게 가지면서 일을 하는 것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고,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는 것은 기업과 중장년.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생각했다. 몇 가지 사례를 들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1인 가구 대상자들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비어있는 시간에 아이돌봄을 하는 일, 주말에 웨딩카를 운전하는 일들이 청년들이 하기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지만, 좀 더 여유 있는 일을 원하는 중장년들에게는 더 맞는 일자리가 되었고, 일에 대한 만족감도 풀타임 일자리보다 더 높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왼쪽부터)위드메이트, 우리동네돌봄히어로, 더쇼퍼/출처=위드메이트, 우리동네돌봄히어로, 더쇼퍼 보통 우리가 말하는 좋은 일자리의 기준은 4대 보험에 가입이 되고 풀타임이면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정부 등에서도 취업 등의 기준이 4대보험 등의 조건들을 충분히 충족하는 지로 결정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중장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는 앞서 소개한 조건들이 충족되는 일자리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서, 일한 만큼의 보수가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속감을 주는 것도 매우 좋은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퇴직한 중장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의 기준이 직무 내용이나 회사 규모, 고용 형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측면의 내용도 반영된다면 적합 일자리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형태와 기회도 더욱 다양해 질 것이다. 그리고 퇴직 중장년 당사자들을 포함하여 사회서비스 시장에 있는 기업들의 새로운 ‘적합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